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 꼴찌’ 수준의 노동 조건을 강요받고 있다며 대구교육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와 대구교육청은 2년 넘게 단체협약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등이 모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0일 대구교육청 본관 앞에서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을 개최한다.연대회의는 대구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의 노동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2022년 12월27일 3기 단체교섭이 시작됐지만 2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교섭에 이르지 못했다.연대회의측은 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대구교육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203일째다. 그간 대구교육청과 노조는 본교섭 15차례, 실무교섭 42차례 등 총 57차례 만났다. 3기 단협이 아직 진행 중인 곳은 대구와 경기가 유일한 ...
“핵발전은 옳은 방법이 아니며,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목표는 에너지 정의와 세대 간 정의입니다.”- 2025 NNAF 청년참가자 공동선언문지난달 19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GCAA(Green Citizens’ Action Alliance) 사무실은 대만, 일본, 필리핀, 한국에서 온 청년 활동가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서로에 관한 질문이 끝없이 이어지던 그 날 저녁, 우리는 위험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는 핵발전이 세대 간 정의를 심각하게 위배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시간이 없어요, 핵발전에 돈 쓸 시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기후시계는 ‘4년 51일’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 정부 임기보다도 짧은 이 시간을 늦추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핵발전을 또 포함하는 순간,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일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된다.핵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