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 코코 고프(미국)는 17세이던 2021년 6월8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 이번 프랑스오픈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오픈 우승하는 꿈이었다”고 적었다. 4년 뒤, 그 꿈은 현실이 됐다.고프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고프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38분 만에 2-1(6-7 6-2 6-4)로 제압,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23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Z세대’ 고프는 우승 직후 메모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고는 SNS에 게재했다. 작은 메모지에는 손글씨로 ‘나는 202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적혀 있었다.그는 “(파리 올림픽 3관왕인) 가브리엘 토머스(미국)가 이렇게 한 것을...
통일부가 9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유감을 표명하고 전단 살포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 기존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통일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4월27일과 5월8일에 이어 세번째로 전단을 살포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이는 한반도 상황에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구 대변인은 또 “통일부는 향후 유관기관, 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소통해 재난안전법 및 항공안전법 등 실정법상 전단 살포 규제가 준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남북관계발전법 등 개정안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에는 대북전단 살포에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윤석열 정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