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변호사 직장인 이은재씨(29)는 최근 한 장에 3만원짜리 수건을 샀다. 단순한 욕실 소모품이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는 일상의 감각 자산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써보니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각종 경조사를 통해 ‘받아’ 사용하던 수건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사는’ 물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건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소셜미디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뚜렷하다. ‘○○ 타월 언박싱’ ‘호텔 타월 비교’ 등 수건을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GSM(중량), 촉감, 세탁 후 건조 속도, 색감의 유지력까지 꼼꼼히 따지는 리뷰가 주를 이룬다. 이른바 ‘프리미엄 감성 수건’이라 불리는 트렌디한 수건의 조건은 분명하...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방송사에 제보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공직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기자에게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이 기자는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김 여사와 한 50여차례, 총 7시간43분 분량의 통화를 녹음해 김 여사 동의 없이 MBC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2021년 8월에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 등과 나눈 대화를 3시간가량 녹음하기도 했다.MBC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2022년 1월16일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 여사와 이 기자간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 일부는 보도에서 제외했다. 이후 ‘서울의소리’와...
충주 지역 주민과 청년몰 입점 청년들이 손잡고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충주 성내충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리브랜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성내충인동 주민과 성내동 청년몰에 입점한 청년들이 협력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번 사업의 주 내용이다.체험행사에는 청년몰 입주 기업 20여곳 중 14개 업체가 참여한다. 청년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수집책방’은 관아공원 등 성내충인동 대표 장소를 배경으로 스톱모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담장너머 스톱모션’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감성 수채화와 압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손뜨개와 꽃자수 카드지갑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이들은 성내충인동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을 선보인 뒤 이후 충주시민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김범준 성내충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동네 리브랜딩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