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만에 0.5%포인트 내린 1.0%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수출과 투자가 꺾일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감세 정책 여파로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는 등 악조건 속에서 들어서는 차기 정부는 당장 ‘경기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지난 3월 1.5%를 전망한 후 3개월 만에 0.5% 포인트 낮췄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 내린 2.9%로 전망했다.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은 세계 주요국(G20) 평균(3.1→2.9%) 하락 폭의 두 배를 웃돈다. 주요국 중 한국보다 하락 폭이 큰 국가는 미국(2.2→1.6%) 정도다.OECD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이미 악화한 내수에 충격을 줬으며, 1분기 국내총생산(...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식 경호업무에서 배제됐던 경찰 소속 경호부대인 22경호대가 5일 다시 대통령 경호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경호처가 각종 논란 끝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경향신문 취재 결과 22경호대는 전날 이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배제됐지만 이날부터는 대통령 경호 업무에 복귀했다. 경찰 소속으로 경호처와 함께 실질적인 대통령 경호를 맡는 22경호대는 서울경찰청 소속 101경비단, 202경비단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 등 내·외곽 및 대통령 인근에서 경호 임무를 맡는다.22경호대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배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경찰의 경호처 수사 등으로 갈등을 겪던 경호처가 경찰 경호부대를 일부 배제한 것으로 해석됐다.이후 경찰과 경호처의 몸싸움 등이 목격되는 등 두 기관의 갈등이 불거지자 경호처가 해당 조치를 철회한 것으로 읽힌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비서관으로 8일 임명된 이규연 전 JTBC 대표(63)는 언론인 출신으로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보도담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이 수석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환일고와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수석은 기자 시절 이력 대부분을 탐사보도 분야에서 쌓았다. 빈곤 아동 실태를 조명한 기사로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가 주는 외국 언론 특별상을 2005년 받았고, 농구선수 박승일의 루게릭병 투병 과정을 집중 조명해 2006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2011년 JTBC 개국 뒤에는 초대 보도국장과 탐사기획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2012~2015년에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진행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년간 JTBC 대표이사를 지낸 뒤 정년 퇴임했다.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