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리박스쿨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현숙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댓글팀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손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도 같은 날 고발인을 조사했으며, 민주당 등으로부터 관...
제38주년 6·10민주항쟁 전북기념행사가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다.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일 “이번 행사는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행사는 농악판굿을 시작으로 6·10민주항쟁 경과보고, 성명서 발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도민문화제에서는 대북공연, 피리연주, 성악독창, 시낭송,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북 5·18 민중항쟁~6·10민주항쟁 사진전시회’도 진행된다.이번 기념행사는 제38주년 6·10민주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지역 16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행사는 일주일 동안 이어진다.12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는 전북민족민주열사 이세종 열사를 기리는 추모음악극 ‘누가 그를 죽였나!–이세종 다시 살아나다’가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