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쯤, 선거사무를 방해하고 선관위 직원 등을 폭행·협박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신원미상의 남성을 의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의왕시 선관위 사무소 입구에서 “사전투표함 접수 과정을 참관하겠다”며 무단침입과 촬영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선관위 직원의 얼굴과 팔을 때리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장을 촬영 중이던 공정선거지원단에 고함을 지르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선관위는 이 남성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관계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 방해와 폭행·협박은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공직선거법 제244조 1항은 선거사무 종사자에 대한 폭행·협박,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소요·교란 등의 행위를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함양사업 공모에 진주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지하수함양사업은 시설재배단지에 주입정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지하수를 공급하고, 이를 다시 농가의 작물재배나 난방(수막)에 활용해서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시도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진주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진주 대평지구는 농경지 총면적 118㏊에 104.5㏊, 1089곳의 대규모 시설재배단지가 조성돼 딸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작물·수막 재배에 필요한 지하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해당 시설재배단지에 용수 3만2767t을 매일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출 딸기 농가의 난방비 절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진주 대평지구 지하수함양사업은 올해 6월부터 기본조사를 시행해 2026년 세부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
충북 증평군이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존·계승을 위해 ‘붓 제작연구소’ 건립에 나선다.증평군은 도안면 화성리 일원에 전통 붓 제작연구소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증평 유일의 지정 무형 문화유산 기능보유자인 유필무 선생(65)의 붓 제작 기능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연구소는 유필무 선생이 운영 중인 공방 인근인 도안면 화성리 일원에 지어진다. 전체면적 100㎡(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통 붓 제작 공간, 전시실, 체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사업비는 6억3000만원이 투입된다.증평군은 지난 4월 건립 예정지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이달 중 착공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유필무 선생은 “그동안 공방이 좁아 양질의 교육 및 체험을 제공하지 못해왔다”며 “연구소가 건립되면 방문객들에게 더 깊이 있는 전통 붓 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필무 선생은 13살 때부터 붓 제작을 시작해 40년 넘게 전통 붓을 제작하고 있다. 2018년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