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조건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정부’ 구성과 ‘100% 개방형 국민경선’에 이어 단일화 협상 방법까지 이 후보에게 넘기며 단일화 압박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극우에 경도된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선을 그었다. 내란을 옹호한 김 후보와는 손잡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국민의힘이 6·3 대선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단일화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고, 이준석 후보도 10%를 찍은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단일화 추진의 돌파구로 삼은 모양새다. “단일화해서 이겨달라는 요구가 빗발친다”(김 비대위원장), “이 후보 선전으로 중도보수가 확장되고 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말에 이런 의도가 읽힌다. 후보 단일화를 보수의 마지막 추격 카드로 삼고, 보수 분열의 올가미를 씌워 이준석 후보를 압박하려는 것이다.하...
코로나19 시기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고된 세종호텔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벌인 지 100일이 됐다. 서비스 노동자들은 차기 정부는 세종 호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23일 서울 중구의 고공농성장 인근 명동역 9번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시기 억울하게 일자리를 잃고 복직 투쟁을 벌여온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일상의 삶을 되찾는 것이 노동 존중의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면서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조합원 12명을 해고했다. 해고 노동자들은 부당한 정리해고라며 복직 투쟁에 나섰다. 해고 당사자인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지난 2월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세종호텔 앞 10미터 높이 명동대로 교통시설 구조물에 올랐다.세종호텔은 2023년부터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00억원의 부동산 자...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이나 용종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지만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요인이 있으면 내시경 검사 후 출혈·천공·전신합병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김민재 교수팀은 고령 환자 대상 대장내시경의 이점 대비 위험도 평가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인 ‘거트 앤드 리버(Gut and Liver)’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7~2022년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8154명(평균 연령 67.9세)을 추적 관찰했다.연구에선 대장내시경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응급실을 찾거나 계획되지 않은 입원을 했을 경우를 부작용 발생 상황으로 봤다. 이와 함께 환자별 혈액검사 결과와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구분한 ‘노쇠지표’ 점수를 고안하는 한편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등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