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다시 심의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상법 개정안에는 지난 4월 발의됐던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이외에도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사외이사의 독립이사로의 명칭 변경 및 의무 비중 상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감사위원회 위원에 대해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합산 ‘3% 룰’이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지지부진을 넘어 개악을 거듭했던 지난 30여년 동안의 과오를 생각하면 대단히 환영하고 기대할 만한 일이 분명하나, 최소한 10년을 내다보고 진행해야 하는 기업 거버넌스 정책의 성격을 생각하면 환영과 함께 새 정부에 몇 가지 제언을 하지 않을 수 없다.첫째, 기업 거버넌스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기업 거버넌스 문제의 정부 관할은 상법을 담당하는 법무부, 자본시장법을 관장하는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기업집단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공정거래위원회로 무려 3원화(또는 4원화)돼 있고 각 ...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1997년 대선(80.7%)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인 79.4%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열정을 넘어 국민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대북정책의 현실은 여전히 낡은 이념 대립 속에 갇혀 있다. 억제와 관여라는 두 축의 이분법은 반복되는 한계만을 증명해왔다.수십년간 보수는 북한의 ‘능력’에 초점을 맞춰 억제 위주의 정책을 고수해왔지만, 이로 인해 남북관계는 경색되고 북한의 고립과 핵개발이 오히려 가속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반면 진보는 북한의 ‘의도’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화와 협력, 지원을 통해 신뢰를 쌓고 한반도의 평화적 변화를 유도하는 관여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하지만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전략 환경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북한은 ‘적대적 국가 관계’를 공식화하며 러시아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는 등 신냉전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단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들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4000석 가운데 3만석을 고객과 가맹점주 등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4일에는 대구FC와 경기할 예정이다.BBQ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BBQ 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이벤트를 열어 2만장을 제공한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제공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나눠준다. BBQ가 이번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