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수습방안 마련에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타이어노동조합 대표단은 지난 10일 중국 칭다오 더불스타타이어 본사를 방문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한 노조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국영기업 더불스타는 2018년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노조는 화재 이후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공장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17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76시간 만에 진화됐다.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6개월에서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정규직 2266명과 비정규직 100명, 화물 운송 노동자 85명 등 2451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도심 공장 화재로 시민들이 1만9183건의 각종 피해를 신고하면서 ...
“어제는 간만에 편하게 잤습니다.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의 김동구 이장은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멈춘 다음날인 12일 이렇게 말했다. 경기 파주·김포·연천, 인천 강화도 등 접경지 주민들은 쇠 긁는 소리와 귀신 소리 등 기괴한 확성기 소음을 밤낮 가리지 않고 1년 가까이 들어야 했다.김 이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북한의 확성기 소음이 있었다”며 “4월부터는 밤에는 나오지 않고 낮에만 소음이 들렸다”고 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린 주민들은 건강도 위협을 받았다. 김 이장은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농사일을 하다 다리를 접질려 발가락이 부러지기도 했다”며 “대체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만성 두통을 호소하는 마을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군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