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가 5일 첫 일성에서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며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 지명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새 정부 초대 총리로 김 지명자를 낙점했다.김 지명자는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매일 새기겠다”며 현 상황이 28년 전 IMF 사태보다 어려운 “제2의 IMF”라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소집하고 토론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며 향후 직무의 초점을 민생 회복에 맞추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보좌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 반도체법상 기업들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과 관련해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협상이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기로 한 보조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러트닉 장관은 4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제정된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기준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관대해 보인다”면서 “우리는 그것들을 재협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러트닉 장관은 “미국 납세자의 이익을 위해서”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모든 합의는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으로 인해 미국 반도체 산업 재건이라는 법의 목표 달성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러트닉 장관은 그러면서 “아직 합의가 안 되는 것들은 애초부터 합의되지 말았어야 할 것들뿐”이라고 덧붙였다.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각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이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