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탄소세’ 도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관세 폭탄’이 가시화되고 있다. 탄소세는 제품 생산·사용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철강, 자동차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이 일부 포함된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스콧 베센트 지명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관세 정책에 탄소세를 포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소세 도입은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이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한국도 ‘트럼프발’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한국 철강은 미국에서 수입 쿼터제를 적용받고 있어 탄소세가 추가된다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철강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수입하는 철강 물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