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의 교육적 효과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 상호작용을 줄인다는 지적이 나온 한편 아직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아 평가하기 이르다는 반론도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를 열었다.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인 천경호 경기 성남 보평초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는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교과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의미나 목적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천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데 충분히 도움된다는 게 일관된 연구”라며 “방과 후에 교과 보충지도 자료로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다룰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반면 조재범 경기 용인 풍덕초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
특정 기간에만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한정 판매할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교육과 챔프스터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 상품과 관련해 부당한 기간 한정 판매 광고를 한 메가스터디교육·챔프스터디에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과 과징금 7억5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간 한정 판매 광고는 일정 기간 또는 기수(연번) 등을 부여해 직전 광고와 판매 기간별로 구분한 광고다.공정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주일 간격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공무원시험 등 교육상품을 판매하며 “마지막 구매 기회” “○/○○일(요일) 최종 판매 종료” “이번 주가 마지막”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챔프스터디도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주일 간격으로 토익, 토플 및 직장인 영어회화 어학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마감 하루 전 ○○기 모집기간까지 남은 시간” 등의 표현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반려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서울서부지검에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특수단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이 이미 집행된 점, 김 차장이 자진 출석한 점 등이 고려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출석한 뒤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는다. 계속된 출석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으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전쯤 출석을 약속했고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김 차장은 현재 석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