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이튿날인 16일 시민들은 “드이어 일상을 찾았다”며 안도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기다리며 뉴스를 확인하고 밤을 새웠던 시민들은 전날 들려온 체포영장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직장인 윤모씨(43)는 지난 3주간 대통령 관저 근처인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물품 조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윤씨는 “오늘은 관저 앞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며 “어제 오후 4시부터 11시간 동안 푹 잤더니 너무 개운하다”고 말했다. 전날 새벽부터 관저 앞을 지키며 대통령 체포 소식을 기다렸다는 경창수씨(64)는 “그동안 아무 일도 못 하고 대통령 체포 뉴스만 기다렸었는데, 어제는 긴장이 풀려서 낮잠을 몇 시간씩 잤다”며 “집행 소식을 듣고 안도감에 눈물이 찔끔찔끔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한강진역 앞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참여하지 못해 은박담요 등을 후원했다는 직장인 ...
변비약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이 음주 후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등 숙취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물질은 배변을 유도하면서 알코올 역시 빠르게 내보내도록 도와 간과 소장 등에 생기는 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 연구팀은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음주 후 간·소장 염증 지표를 감소시키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코올 임상·실험 연구’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를 알코올만 섭취한 집단과, 알코올과 함께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섭취한 집단으로 나눠 혈액과 간·소장 조직 등을 채취하고 행동양상도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알코올만 섭취시킨 생쥐 집단에서는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상승한 반면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함께 섭취한 집단에서는 해당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이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휩쓸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한국 대통령들은 끝이 좋지 않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법치가 실현됐다는 의견도 소수 나왔다. 중국 정부는 논평 없이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취지로 답했다.중국중앙TV(CCTV),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펑파이신문, 신경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15일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신화통신은 “한국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법과 질서가 무너졌다”는 내용이 담긴 윤 대통령의 사전 녹화 담화와 민주당의 “늦었지만 정의가 실현됐다”는 논평도 한국발 뉴스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만 자유시보 등 홍콩·대만 매체도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