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경찰이 지난해 1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의 시설 훼손이 심해 정확한 원인 조사가 힘든 상황이다.15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차례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심한 훼손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했다.경찰은 사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등과 함께 3파이넥공장의 용융로를 중심으로 설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현재까지는 방화 정황이나 실화 혐의자를 특정하거나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이 심하게 훼손돼 사고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1월10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포스코 직원 1명이 팔·다리 등에 2도 화...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명 넘게 줄며 3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직접 일자리 사업 종료 등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도 약 16만명에 그쳐 30만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업종별로 보면 내수 관련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만2000명 느는 데 그쳐 전달(2만4000명)에 비해 증가 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운수·창고업(1만9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 폭도 전달(4만2000명)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지난해 11월 1만6000명 늘었던 개인서비스업은 지난달 취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