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조장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다. 그가 군 병력을 투입하기 전까지는 평화롭기 그지없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며 시작된 집회가 닷새째를 맞은 10일(현지시간) 오후. LA 도심의 메트로폴리탄 구금 센터를 마주 보고 있는 연방기관 청사 앞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군대 동원 결정을 비판했다.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콜린(30)은 “뉴스를 보다가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 폭력은 경찰이 먼저 저질렀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은 “트럼프가 평화적인 시위대를 상대로 폭력을 사용할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동원 시 주지사의 요청이나 사전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법률 규정을 우회해 4000명의 주방위군을 사실상 시위 진압 목적으로 LA에 투입했다. 연방 인력과 자산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해병대 1개 대...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해 사건 피의자가 12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이번 사건 발생 장소인 봉화군 한 국도변 인근 야산에서 피의자로 특정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말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39분쯤 봉화군의 한 국도에 정차된 차량에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가 발견된 차량은 비상깜빡이를 켜고 길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채무관계가 얽혀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다만 스토킹 등 관련 범죄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완도군이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을 본격화한다.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고령자 복지 주택은 고령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임대 주택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공 임대 주택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사업 부지 제공, 건설 부담금 지원 등 기반 조성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LH는 건축설계, 인허가, 시공 및 주택 공급 운영 등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완도읍 중도리 760-1번지 일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277억원이 투입돼 지상 10층에 90호(31㎡ 76호, 46㎡ 14호)를 짓는다. 12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완도군은 사업 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이름 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