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당신은 작은 연못에서 무언가가 첨벙거리는 것을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겨우 걸음마를 하는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당장 뛰어들어 아이를 건져내지 않으면 그 아이는 물에 빠져 죽을 가능성이 큽니다.다행히 연못은 그리 깊지 않아서 당신은 충분히 물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산 신발이 더러워지고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될 겁니다. 아이를 보호자에게 데려다주고 옷을 갈아입고 나면 회사에 늦을 게 뻔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아이를 구하실 건가요?대부분은 자신이 손해를 봐도 아이를 바로 구하겠다고 대답할 겁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기부’에 대입해봤을 땐 어떨까요? 지구 반대편, 극심한 가난으로 하루하루의 생존이 위태로운 이들을 위해 당신은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나요?세계적인 윤리학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극빈층을 돕는 기부를 ‘윤리적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부가 눈앞의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경남도는 ‘10일, 1회용품 없는 날’을 맞아 경남환경사랑상품권 3억 원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환경사랑상품권은 올해 2월, 4월에 이어 세 번째 발행한다. 경남도는 연중 총 4차례에 걸쳐 9억 1000만 원의 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이 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 상품권이다. 도민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초록매장 1000곳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한 포장주문 때 사용할 수 있다.이 상품권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등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경남도는 도민이 가까운 초록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경남도 누리집과 제로페이 지도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초록매장은 제로페이 가맹점인 커피(음료) 전문점, 일반음식점, 제로웨이스트 가게 등이며,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도내 매장 점주라면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 등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