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참사 20일만…유가족 700여명 등 1200명 참석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을 기억하고 넋을 위로하는 합동추모식이 열린다.전남도는 17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정부 행사로 엄수된다”고 밝혔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인근 방위각 시설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참사 20일 만에 진행되는 합동추모식은 희생자 유족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남도·광주시·무안군이 주관한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과 정부·국회·지자체 관계자 50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추모식은 희생자들이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으로 시작한다. 국가무형유산인 진도 씻김굿은 춤과 노래로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다.헌화식에서는 희생자 179명의 이름이 대형 스...
북한이 17일 미국의 전락폭격기가 동원된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반발하며 “우리의 자위권 행사가 더욱 강도 높이 단행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의 도발 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대외정책실장은 앞서 한·미·일이 지난 15일 미국의 B-1B 전락폭격기를 동반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점과 한·미가 지난 10일 제4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한 사실 등을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선반도 지역에서 연일 목격되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는 무력충돌 위험성을 자극하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직접적 근원으로 되고 있다”고 했다.대외정책실장은 “미국이 추종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 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린 것은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주 그린란드에서 연 행사를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으로 채웠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7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해 한 호텔에서 현지인 참석자 15명 내외와 오찬 행사를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을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잘 대우해드릴 것”이란 말을 들려줬다. 참석자들은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MAGA)라고 적힌 ‘마가 모자’를 착용했다.그러나 이 행사가 열린 호텔의 예르겐 바이-카스트루프 대표는 참석자 중 여러 명이 트럼프 주니어와 그 측근이 공짜 점심을 미끼로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노숙인)은 처음에는 공짜 점심을 준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주니어의 공보 담당자는 이러한 호텔 측 설명에 “어이없는 얘기”라고 가디언에 밝혔다.트럼프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