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땅 꺼짐 방지, 빈집 정비를 전담하는 도로안전과와 노후도시관리과를 신설한다.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정원조례개정안을 11일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에는 도로안전 전반에 대한 사령탑 역할을 하는 도로안전과와 빈집정비를 전담하는 노후도시관리과를 신설하고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직급의 복수 조정이 담겼다.도로안전과는 잇단 땅 꺼짐 사고로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신설됐다. 도로관리와 안전기능, 보행정책을 도로계획과에서 분리했다.노후도시관리과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정비사업과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노후도시업무와 빈집정비기능을 도시정비과에서 분리했다.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직급도 조정한다.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담당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 복수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공포·시행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따른 것으로 부산시의 정원조례도 상위령에 맞춰 개정한...
“대선도 끝났고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었으니 고공의 동지들이 어서 내려올 수 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지들이 이겨서 내려오고 나면 다시는 아무도 고공에 올라갈 필요가 없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소설가 정보라(49)는 올해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신간 <아이들의 집> 출간을 기념한 북토크에 연사로 참여한다. 북토크에 참가하는 이들은 직함을 적는데 보통 작가나 시인, 평론가 등이다. 정보라는 ‘데모꾼’으로 적었다. 데모하러 나가서 “걸을 때마다 조금 더 좋은 세상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에세이 <아무튼 데모> 중)”는 작가를 10일 서면으로 만났다.원래도 데모꾼인 그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더 바빴다. 탄핵 시위에 나가고 그 사이 해외 문학제와 시상식 초청 일정도 여럿 소화했다. 광장에 있을 때도 소설가로 해외 독자와 만날 때도 그는 동지들을 떠올렸다.“내란사태 직후부터 나는 구미에 있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