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방의 병원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 역량 강화’를 지시했다. 지방 병원 건설은 도시와 지방간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건설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현장에는 조용원·리히용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재룡·김용수 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위원장은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공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현장지도에서 건설 부문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 조직과 지휘의 비전문성과 미숙성으로 하여 시공 역량 이용의 효율성이 응당한 높이에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기능공 양성을 기본으로 하는 건설 역량의 질적 강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을 시급히 따라 세워야 한다”며 “건설부문 일군(간부)들의 실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집중 강습을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또...
‘외국인이 돌아왔다.’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1% 넘게 반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와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안 통과 의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코스피가 3년 반만에 29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오른 2855.77에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반등으로, 장중엔 2867.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5.8% 급등했다.코스피의 반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대선 이후 대거 ‘사자’에 나선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1조원 안팎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엔 개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9768억원 ‘나홀로’ ...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 노동자 고 김충현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신 부검 절차에 착수했다.충남 태안경찰서는 김씨의 시신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부검은 이르면 13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가 사망한 지 11일 만이다.사고 업체 대표와 현장 안전 소장을 소환 조사한 경찰은 현재 사고가 난 공작기계와 사고 전 2주일가량의 작업 지시 내용, 작업 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경찰이 공작기계 위에서 쓰러진 김씨를 확인했을 당시 시신에는 골절과 타박상, 열상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옷가지가 기계 회전체에 빨려 들어가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접 사인이 무엇인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충남경찰청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도 김씨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을 놓고 한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