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인’이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층의 노동활동 증가에 힘입어 5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4만명 이상 늘었다. 13개월 만에 2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지만 제조업·건설업 부진으로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 시장 한파가 이어졌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 수(2916만명)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3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줄어든 뒤 1월부터 1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왔다.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가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704만9000명)는 1년 전보다 37만명 늘면서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8.3%포인트였다.지난달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60대 이상과 30대(13만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