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탈세 혐의 재판에 장기간 불출석해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허씨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 “도망과 증거 인멸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이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앞서 재판부는 허씨의 구속취소 청구도 비슷한 사유로 기각한 바 있다.허씨는 2007년 5∼11월 차명주식 매각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5억136만 원 등을 내지 않은 혐의로 2019년 7월 기소됐다.허씨는 2014년 7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2015년 7월 참고인 중지 처분이 내려지자 같은 해 8월 돌연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그는 과거 500억 원대 탈세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254억 원을 내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2014년 귀국, 일당을 5억 원으로...
경북 구미시의회는 9일 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에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안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윤리특위의 제명 의결은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안 의원은 지난달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의전 배려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시의회 공무원 A 씨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려 물의를 빚었다.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안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파장이 가라앉지 않자 탈당했다.경북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안 의원의 ‘제명’과 ‘향후 공천 영구 배제’를 촉구했다.앞서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6일 안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