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일부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서명을 잘못 받아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거나,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가 배부돼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3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시의 한 투표소를 찾은 A씨는 ‘이미 투표한 것으로 확인된다’라는 선거사무원의 설명에 발길을 되돌렸다.선관위는 비슷한 이름의 다른 유권자로부터 잘못 서명을 받은 실수를 확인한 뒤 이를 바로잡고, A씨에게 다시 투표에 참여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제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가 배부돼 마을주민이 이의제기했다.확인 결과,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 10장가량이 배부돼 기표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선관위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미처 도장을 찍지 못한 투표지를 나눠주는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투표지는 정상적으로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주간경향] 송철원 현대사기록연구원장(83)의 책 <6·3 학생 투쟁사> 발간을 기념하는 모임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그는 12·3 불법 계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불과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위수령이 있었다. 작년에 그대로 유효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위수령은 선포가 아니라 발동이다.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도 없다. 만약 이 법이 살아 있었으면 윤뭐시기는 반드시 그걸 썼다. 위수령이 발동되면 국회에서 해제고 뭐고 할 것이 없다. 다행히도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11일 국무회의 의결로 없어졌다. 어떻게 보면 선견지명이다. 위수령이 살아 있었다면 여러분과 나는 이 자리에서 못 볼 뻔했다.”책에는 대한민국에서 선포된 비상계엄의 역사가 정리돼 있다. 12·3 불법 계엄까지 총 12차례다. 그중 박정희 정권이 선포한 것이 7·8·9·10차 계엄이다. 각각 5·16, 6·3, 10월 유신, 부마항쟁 때다. “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국민의힘 소속의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당 충남도당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에서 김태흠 지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해당 행사에서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 “히틀러 정권 같은 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민주당 충남도당은 “윤석열 정권 3년간 카드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자영업자 폐업률과 기업 파산 신청은 역대 최고로 친위쿠데타로 상대 말살을 시도했던 여당 소속 단체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을 포함한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데, 대선 기간 중 도지사가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 후보를 비난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