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너무 아파 병원 가던 길에 피해 신고를 하러 들렸습니다. 고령의 아버지도 계시는데 거동이 힘들어 함께 오지 못했습니다.”19일 광주 광산구청 1층에 마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현황 실태조사를 위한 접수처’에 마스크를 쓰고 찾은 A씨(63)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공장 인근에 집이있는 A씨는 “검은 연기가 수일 째 집을 덮쳐 숨쉬기조차 힘들다. 분진이 마당에 가득 쌓였다”고 말했다.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가 하루만에 1100건을 넘었다. 금호타이어와 광산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마련한 피해 접수처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피해 신고는 1127건에 달했다. 기침과 두통 등 건강과 관련한 신고가 5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진 등으로 인한 물적 피해 436건, 영업 손실 등 기타 피해 156건 이다.주민 상당수는 고...
6·3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를 택한 비율은 10%로 집계됐다.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22%P에서 14%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7%) 대비 3%P 상승했다.보수층 결집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9%, 보수층의 64%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보다 각각 8%P씩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자의 95%, 진보층 응답자의 81%는 이재명 후보를...
경남도는 노인과 저소득층에게 대중교통비를 환급해주는 ‘경남패스’가 도입 4개월 만에 가입자 21만명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확대해 지난 1월부터 시내버스 등 이용 횟수에 따라 혜택을 더 주는 경남패스를 도입했다.경남패스를 이용하면 성인은 최소 20%∼최대 100%, 75세 이상 노인은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교통비 전액을 돌려준다.K-패스 경남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5만4516명, 지난해 12월 9만5740명이었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올해 1월 K-패스를 확대한 경남패스가 도입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지난 4월 기준 경남패스 가입자 수는 21만 8482명으로까지 증가했다.경남패스 일반 이용자는 1만8000원, 노인은 4만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월 4만9000원 등 월평균 교통비 2만5000원 정도를 돌려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