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서울 관악구는 16일 관악아트홀에서 국민과 각계 인사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사회에서는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관악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및 각 정당 지역위원장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했다.김소영 작가가 붓글씨로 ‘함께 심은 꿈이 열매를 맺는 2025년’을 써냈고, 박 구청장과 배정웅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이 화폭에 ‘희망찬 관악’이 새겨진 직인을 찍으며 행사가 마무리됐다.관악구는 박 구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도시 조성,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 혁신경제도시 육성, 든든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교육과 문화로 빛나는 도시 조성’을 올해 구정 과제로 설명했다고 전했다.박 구청장은 “올해도 더욱 내실 있는 관악구 살림을 꾸려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구민 행복과 민생 안정의 열매를 맺는 희망찬 2025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벽 5시28분. 강릉역을 떠난 ITX-마음 1250 열차가 어둠을 가르며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5년 1월1일 개통한 동해선 열차는 한반도의 등줄기를 따라서 남쪽으로 향했다. 창밖은 어두웠지만, 객실 안은 환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앞자리 여행자가 “버스가 아닌 기차로 부산까지 갈 수 있다니! 운전도 안 해도 되고 말이야”라고 감탄하자, 옆자리 친구는 “그러게. 좋은 세상이야”라며 맞장구쳤다.강릉·부산 잇는 ITX-마음 열차5시간 동안 바다·산 풍경 즐겨삼척·울진 구간, 15년 걸려 완공산골마을서 떠나는 기쁨 선물부산 도착 후엔 부전시장으로쫄깃·고소한 꼼장어 맛보기전포 카페거리도 놓칠 수 없어강릉~부산, 하루 8차례 운행동해선 열차는 단순한 철도 이상이다. 새로운 여행문화를 여는 문이자, 강원도와 경상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강릉에서 출발한 기차는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