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에 윤석열 측, 사유 없이 “어렵다” 3번 불응 시 체포영장 신청 가능 경찰, 비화폰 서버 기록 분석해 윤, 계엄 직후 지휘부 통화 확인 노상원 보유 비화폰 정보 삭제도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5일 나오라는 1차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하자 2차 출석 요구를 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불법계엄 선포 직후 군경 지휘부와 비화폰으로 통화한 기록도 확보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9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 측에 ‘6월5일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는 1차 출석 요구를 발송했고 윤 전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출석 요구일에 근접해서 변호인...
“커피 타주랴, 화장실 청소하랴…. 집사람이 탈이 나가 병원 신세 지고 있다 아인교.”이재명 대통령 고향 마을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에서 지난 10일 만난 황영기씨(73)가 ‘믹스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내밀며 말했다. 부산에서 귀농한 그는 이 대통령 생가터(태어난 집)를 15년 전에 매입해 고추·들깨·땅콩 등을 가꾸고 있다. 이곳이 생가터라는 사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하면서 알게 됐다.황씨는 “그때도 전국 각지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자가 몰려들었다”며 “외딴곳이다 보니 생수 하나 파는 곳이 없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집 화장실도 쓰게 해드리고, 커피를 타드렸다”고 말했다.한동안 조용했던 이 산골 마을은 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방문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첫 주말인 지난 7~8일 지통마에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인 편도 1차로 도로에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