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를 보면, 지난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40.9%였다. 전년(39.0%)보다 1.9%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후 최고치다.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0%를 밑돈 기업 비중도 1.3%포인트 상승해 28.3%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23년 221.1%에서 지난해 298.9%로 높아졌다.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개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3대 특검법’(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상병 특검으로 이윤제 교수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특검 후보 추천 기준으로 “수사 능력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고, 그 못지 않게 큰 조직을 잘 이끌어야 한다”며 “업무를 잘 배분하고 통솔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분들을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10일 손씨의 전 연인 A씨(20대)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B씨(40대)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3억원을 뜯어냈다. A씨와 B씨는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7000만원을 추가로 받아내려 한 혐의도 받는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처음엔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해당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이를 포기했다. 이후 A씨는 손씨에게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검찰은 “사회적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