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의 천공기가 쓰러지며 덮친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천공기는 사고 발생 이틀만에 모두 철거됐다.8일 소방당국과 DL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1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아파트 건물로 쓰러졌던 천공기의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났다.철거 작업은 국가철도공단과 DL건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시 등이 함께 진행했다. 크레인 3대와 조명기능을 갖춘 조연차, 고공작업이 가능한 굴절차 등 장비가 동원됐다.당초 철거작업은 5∼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2차 사고 방지 등을 위한조치가 병행되면서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현재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DL건설은 주민들과 협의해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5일 오후 10시 13분쯤에는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인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수출통제가 관세보다 더 핵심적인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관세 보복 카드로 꺼내든 희토류 등 핵심광물 수출제한 조치가 미국 경제와 공급망에 미칠 파급력이 큰 데다, 미국의 첨단기술 대중 수출통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중국이 회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항공기 부품 등 기술 및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도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광물 대미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데 속도를 내도록 요구할 전망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CBS에 미·중 무역회담과 관련 “(중국)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가 제네바에서 합의했다고 생각했던 수준만큼 빠르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휴대전화와 다른 모든 것에 중요한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의혹을 다루는 3대 특별검사법(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을 공포한다.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 특수수사 경험이 중요한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특검 후보군 인선 작업에서 검찰청 검사 출신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한 의원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사 출신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사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 수집을 거쳐야 하는 것이기에 경험이 없으면 못 한다”고 말했다. 혁신당 한 의원도 “특검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 출신은 오염됐다고 단정해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다른 의원은 “오는 13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법사위에서 특검 후보 4~5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검사·판사 출신이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 혁신당 한 관계자도 “10여명을 추천받아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