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진자·입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이달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1주일 전 1만6000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확진자 중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 확진자가 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태국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연휴인 4월 송끄란이 확진자 재급증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끄란 기간에는 대규모 모임과 인구 이동이 많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가 열린다.방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과 병상 확보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의심 증상 발현 시 즉각 검사를 권고했다.의료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
대구 지역 저수지 10곳 중 7곳이 구명조끼나 튜브 등 기본적인 구조장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저수지 개수의 67%를 차지하는 군위군에는 단 한 곳에도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정보공개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 저수지는 총 522곳으로 군위군 352곳, 달성군 86곳, 동구 47곳, 수성구 17곳, 북구 16곳, 달서구 4곳 등이다.이중 구명조끼나 튜브가 비치된 구조함이 설치된 곳은 161곳으로 전체의 30.8%에 불과했다. 특히 군위군은 352곳 모두에 구조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안내표지판은 전체 522곳중 중 515곳에 설치돼 설치율은 98.6%에 달했다. 하지만 저수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펜스와 폐쇄회로(CC)TV 설치율은 각각 1.5%와 1.3%에 불과했다.대구안실련은 지난 1월에 저수지 익사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일부 지자체의 안전관리 실태는...
“인도네시아와 KF-21 협력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해서도 중요해요.”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 ‘LIMA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KF-21 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 불협화음이 불거진 데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와의 감정 문제가 동남아를 향한 KF-21의 진출 가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강 사장의 우려다.인도네시아는 자국 기술진이 지난해 2월 KF-21의 자료가 담긴 비인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외부로 빼돌리려다 적발된 후 KF-21 사업 협력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술진 5명이 출국정지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데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그 사이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체계개발 분담금을 1조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조정하며 인도네시아의 전향적 태도를 기다렸지만 호응이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