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8일 모처럼 덕수궁 돌담길이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시에서 성년의날(5월 셋째 월요일) 기념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날씨도 좋아서 사람들 표정이 한껏 밝았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2006년생의 성년을 축하하고,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성년이 되는 8명의 남녀 청소년이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섰다.남자는 갓을, 여자는 족두리를 착용하고 성년 의식을 체험했다. 남자 어른인 ‘관빈’과 여자 어른인 ‘계빈’이 이들에게 성인의 상징인 갓과 족두리를 씌어주었다. 앳된 얼굴의 성년식 참가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술잔을 받았다. 30여 분 진행되었던 전통 성년례 행사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긴장에서 벗어나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빅리그 1호 홈런을 터트렸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의 경기 5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8㎞, 비거리는 117.3m였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로 승격됐다. 이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김혜성은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고 6회 대타로 교체됐다.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21대 대선 첫 TV토론이 지난 18일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토론이 겉핥기식으로 진행되면서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깊이 있는 논쟁의 장이 되진 못했다는 혹평이 뒤따랐다.이번 토론에서 ‘저성장 시대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이재명 후보는 정부 역할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과 첨단기술·재생에너지·문화 산업 등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 규제 완화와 소상공인 금융 지원, 이준석 후보는 자영업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최저임금 자율 조정 등을 제시했다. 권영국 후보는 불평등 해소와 부자 증세를 내세웠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마주할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반면 김 후보는 속도전을 주장했다. 후보들은 노란봉투법,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 예외, 주 4.5일제 도입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