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9일 관계 부처에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밝혔다.이 대통령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며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 시 확실하게 효과가 나올 수 있게 검토하고 협업해나가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신청 접수를 두고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활동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구로구가 버스 노선 변경으로 경로당, 공공기관 등의 접근이 어려워진 교통약자를 위해 ‘교통약자 동행버스’를 운행한다. 구로구는 오는 16일부터 신도림동 293번지 일원에서 구로구보건소, 신도림역, 송학경로당, 구로구청 등 4개 정류소를 오가는 ‘교통약자 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강서~영등포~구로구 일대를 오가는 6633번 버스는 지난해 7월 강서구 노선을 일부 추가하면서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부 노선을 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 버스를 통해 접근이 가능했던 송학경로당 등 일부 구간에 대중교통 공백이 발생했다.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아 추진했다.이용 대상자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와 당일 헌혈자, 다리에 깁스를 한 사람, 발목 또는 무릎 부상자 등 일시적 교통약자 등이다.동행버스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하루 8회 운행한다. 점심시간(낮 12시~오후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한·중 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올 인’ 기조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기조를 지키며 대중 관계를 순조롭게 관리하느냐가 양국 관계 시험대로 꼽힌다.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문화, 물적 교류” 등 영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협력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시점상 의례적 인사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양국 간 ‘한랭 전선’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서로 관계 회복의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