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9일 완도군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이 우승했다.이 대회에는 전국 134개팀, 2500여명이 참여해 새싹, 꿈나무, 유소년, 주니어 등 총 7개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은 유소년 리그(5학년 이상), 꿈나무 리그(5학년 이하)에 참가했다.유소년 리그 선수들은 8강에서 아쉽게 패배했다.꿈나무 리그 선수들은 결승에 진출해 8대5로 승리하면서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선수들은 지난 3월 열린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은 지난해 3월 창단됐다. 운영비는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하고 있다.완도군은 이 야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고향사랑 지정 기부 목표액...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500원(월 209시간 기준 240만3500원)을 요구했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4.7%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양대노총과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동계가 밝힌 최초 요구안이다.노동계는 2021~2025년 경제지표와 최저임금 인상률 격차(11.8%), 상여금·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으로 산입되며 발생한 실질임금 평균 하락분(2.9%)을 반영해 최종 인상률을 14.7%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실질임금 하락 여파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생계비 부담이 매우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민생 회복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인상돼야 한다”고 했다.양대노총은 특수고용직·프리랜서·플랫폼 노동 등 도...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가 12일 이재명 정부의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폐지하고, 산업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임 후 고액 연봉을 택한 금융위 출신 관료들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의 분과위원인 김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금융개혁 과제’ 토론회에서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은 금융위에, 감독집행은 금감원에 부여한 이원화된 현행 체계는 그 어느 곳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는 기형적 구조”라며 “금융위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은 금감원과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이 하는 것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정 기획위에서 금융감독 체계 개편 문제를 전담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금감원과 금소원을 보좌·지도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금융감독위원회를 두고, 금감위원장과 금감원장을 한 명이 겸임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