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게임스코어 3-5.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 트리플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한 포인트만 내줘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의 첫 대회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벼랑 끝의 알카라스는 더 강해졌다.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3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뒤 다시 연속 득점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다. 타이브레이크까지 만든 알카라스는 결국 역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그리고 끝내 우승컵에 입 맞췄다.알카라스는 9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테니스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와 5시간29분에 걸친 대혈투 끝에 3-2(4-6 6-7<4-7> 6-4 7-6<7-3> 7-6<10-2>) 역전승을 거뒀다.5시간29분은 종전 기록을 47분 늘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다. 4대 메이저대회...
“활력 넘친다” “정보력 최강” 칭찬 주고받으며 ‘화기애애’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기호순)이 10일 합동토론회에서 각각 자신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도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합을 맞춰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친이재명(친명)계끼리 맞붙은 선거에서 두 후보는 “활력이 넘친다” “정보 최강 병기”라고 서로를 추켜세웠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26년 가까이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며 인사 조직은 물론 정보 전반에 대한 종합 판단 능력을 갖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차질 없이 구현해야 한다. 야당과의 비공식적인 물밑 대화도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야 하고, 강단 있는 추진력도 겸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저는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