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찾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등과 만나 비공개 오찬을 했다.이 후보는 오찬 후 ‘문 전 대통령이 대선과 관련해 어떤 당부의 말을 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정말 중요한 국면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국민 뜻이 제대로 존중되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큰 책임을 가져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문 전 대통령과 검찰권 남용에 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로 기소된 건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
속초해수욕장, 작년 38만여명 찾아 올해 23일로 연장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제주·태안도 대세 자리잡아100여년 만에 ‘사상 최악의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이 나온다. 이에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운영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강원도는 6월2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해 8월24일까지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눈에 띄는 것은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속초해수욕장이다. 속초시는 변화하는 피서객 요구를 반영해 7월19일부터 8월10일까지 23일간 야간에도 속초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속초해수욕장의 하루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 저녁이나 밤에 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속초해수욕장 남문 일대에서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백사장 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