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국내 주요 기업집단(그룹)이 올해 설 전 하도급 또는 납품 대금으로 약 6조3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10~15일 주요 그룹 1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협력사 대상 하도급·납품 대금을 설 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지급 시기는 설 전 1~3주 전으로 기업마다 달랐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집단은 삼성·현대차·SK·LG·포스코·롯데·한화·HD현대·GS·신세계·KT·CJ·한진·카카오·LS·두산·에쓰오일·효성 18곳이다.앞서 한경협은 지난 13일 주요 그룹 등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명절 선물 시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설 연휴 전후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독려,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등을 권장한 바 있다.주요 그룹들은 설을 맞아 여러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헌정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비상계엄 선포 43일만, 내란죄 수사가 시작된 지 40일만이다. 윤 대통령은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의 출석요구를 뭉개고 관저에서 ‘버티기’로 일관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불법 영장’이라는 여론전과 함께 이의신청,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법적 수단을 총동원했지만 억지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았다. 헌법과 법률에 따른 수사에 ‘불응’으로 일관한 결과는 현직 대통령 최초의 체포와 구금이라는 망신이었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세차례 출석요구(지난달 18·25·29일)에 모두 불응했다. 검찰의 2차례 출석요구(지난달 15·21일)까지 더하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를 5차례나 뭉개며 시간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4일 새벽 국회 의결로 해제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칩거했다. 지난달 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