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대학생들로 구성된 ‘퇴진너머 차별없는 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 후에도 “반성은커녕 법치주의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 쏟아내고 있다”며 “공수처의 빠른 구속영장 청구와 서부지법의 인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서부지방법원 옆 LG빌딩 앞 인도에서 집회·철야농성을 시작했다.
전북 군산시 직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전상을 비롯한 승선원 5명이 구조됐다. 이 중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19일 오후 5시4분쯤 직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구조 헬기 2대를 사고 해역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이 배에는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하지만 선장은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55분쯤 전복된 선박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해경은 “닻을 올리다가 배가 기울었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전했다.윤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체포돼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송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마 진술을 안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아마 여기서는 그러실 것”이라며 “애당초 (공수처에) 수사 권한이 없다. 공수처법에 의해 이 사건 일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부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함께 공수처 청사에 들어갔던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면담 없이 바로 조사 방으로 들어갔다”며 “(비상계엄 수사 태스크포스 팀장인) 이대환 부장검사가 와서 인사드렸고 그 다음에 변호인 두 분 입회하에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하자 거부하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공수처 2명 검사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