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LG CNS는 최근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2만대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는 회사다.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율이동로봇은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적재하는 로봇을 말한다. 우선 중공업 회사 등에서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대형 자율이동로봇을 개발하고, 이후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도 착수한다.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자율이동로봇을 제어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물류센터는 이 솔루션을 통해 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예컨대 무거운 물품의 이동이 많은 물류센터에 물품의 무게·부피·이동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로봇 종류와 수량을 제안할 수 있다...
북한이 오는 22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대미 메시지를 내놓는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출범 직후 내놓을 북한의 메시지는 향후 북·미 대화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달 5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오는 2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2차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국회와 비슷한 성격이다. 헌법을 개정하며, 대·내외 기본원칙을 세운다. 국무위원과 중앙재판소장 등을 선출하기도 한다. 최고인민회의는 조선노동당의 결정을 단순히 추인하는 ‘고무 도장’(rubber stamp)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주의법치국가’를 강조해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그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다.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향한 보다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23~27일 열린 당 중앙위원 전원회의에서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이 천명됐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장성급 지휘관들을 20일 보직해임했다. 비상계엄이 발생한 지 48일만으로,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군은 재판에 넘겨진 이들을 다음 달 초 강제로 휴직시킬 예정이다.국방부는 이날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보직해임했다. 육군본부도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를 열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보직해임은 직위를 강제로 해제하는 인사조치다. 심의위원회 결정 다음날 대상자에게 통보되며, 이때부터 월급 50% 이상이 깎인다.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 군인사법상 심의 위원은 심의 대상자의 상급자와 선임자 3~7명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4성 장군인 육군총장의 상급자는 현재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1명 뿐이기 때문이다. 법무장교를 심의 위원으로 둔다해도 2명에 그친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