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혼전문변호사 SK하이닉스가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공정기술 분야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미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이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의 혁신을 바탕으로 4F²(4F 스퀘어) VG 플랫폼과 3D(차원)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4F² VG 플랫폼은 D램의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 구조를 통해 고집적, 고속, 저전력 D램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D램은 셀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셀 하나의 면적을 F²(F는 반도체의 최소 선폭)라고 표현한다...
‘가짜 이혼’으로 재산 은닉·고가 주택 살며 위장전입 통한 면탈 등 추적 과세 대상 입증 힘들고…증세 없이 추징으로 세수 확보엔 ‘한계’ 지적도국세청이 ‘가짜 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해 숨기거나, 고가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위장전입 등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등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추려 집중적으로 세금 추징에 나선다.올해 3년 연속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가운데 체납세금 징수를 통한 조세 형평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국세청은 10일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올해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만 1조원이 넘는다. 1명당 평균 약 14억원씩 세금을 체납한 셈이다.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중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추려 매년 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해왔다.유형별로 보면 ‘가짜 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해 숨기거나, 회사 배당을 부풀리는 등 변칙적 수법으로 강제징수를 피한 체납자 224명이 조사에 올랐다. 차명계...
최근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됨에 따라 가계·기업 심리는 일부 개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6월 경제 동향’에서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하고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KDI는 ‘미약한 경기 상태’라는 표현이 지난달 ‘경기 둔화’ 진단과 유사한 수준의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기 하방 위험’ 등 신중하게 말을 골라온 KDI는 경기 둔화 국면의 초입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4월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0.4%로, 전월(0.9%)보다 줄었다. 건설업 생산이 20.5%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