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공무원 연기로 ‘선거 민원주의보’ 알린 군산시 영상, 493만 뷰 돌파“신분증 없으시면 투표하실 수 없습니다.”단호한 표정의 공무원이 기표소 입구에서 외친다. 가족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려던 유권자는 제지당하고, 투표용지 재발급 요청엔 단칼에 “불가”라는 답이 돌아온다.짧은 영상이지만 마치 실제 투표소를 옮겨 놓은 듯 익숙하고 생생하다. 익살스럽게 표현됐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전북 군산시 공무원이 최근 제작한 선거 안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이 영상은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493만을 넘기고, 댓글도 1000개 이상 달렸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충주맨을 뛰어넘었다”는 평도 나온다.영상은 군산시청 공보행정과 소속 박지수 주무관(31)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직접 기획·연기한 콘텐츠다. 제목은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실제 투표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성 ...
한화그룹이 미 군함을 만드는 호주 조선사 오스탈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화는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방위산업 기업 오스탈의 지분 확대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한화는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인수한 오스탈 지분(9.9%)을 19.9%까지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는데, 양국 중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미국과 호주는 ‘파이브 아이즈’라는 기밀정보 공유 동맹을 맺은 터라 한화가 오스탈 지분을 10% 이상 확보하려면 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한화는 이날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해결되지 않은 국가안보 우려가 없다’면서 한화에 최대 100%까지 오스탈 지분 확대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제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호주 정부의 승인까지 받으면 한화는 오스탈의 1대 주주가 된다.한화가 오스탈 지분을 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