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지난 3년은 새 형태의 국가를 마련할 소중한 골든타임이었다 하지만 윤 정부는 이를철저히 묵살했다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정부는 작은 국가와 균형 재정의 족쇄를 끊고 똑똑한 국가와 적극적 재정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새 정부가 길을 잃지 않고 꿋꿋이 전진하기 위해서는박정희·김대중 국가 뒤잇는새 국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시대적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오늘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 반년 이상 대한민국을 가두었던 길고 어두운 불안과 우울을 일소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젖힐 유능하고 현명한 정부가 들어설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그 정부의 역사적 성격과 시대적 과제라는 큰 질문을 던지고 새겨보아야 할 때이다.새 정부는 내란의 종식과 민주주의의 회복이라는 당면 과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국가를 창조해야 하는 무겁고 큰 사명을 지니고 있다. 국가는 사회 전체와 어떠한 관계를 맺느...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시작 첫날인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약속하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취임 일성으로 통합과 실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취임사격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반드시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일 국민의힘의 6·3 대선 패배를 두고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말)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이익 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너희들이 사욕에 가득찬 이익 집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것”이라고 했다.홍 전 시장은 “온갖 추문으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이준석이 아니던가?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나를 밀어낸 것도 너희들이 아니던가?”라며 “ICE AGE(빙하기)가 올 거라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적었다.그는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떠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보았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며 탈당 이유도 재차 설명했다.그는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