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위독한 산모에 대한 응급 임신중지 수술을 가능하게 한 전 정부의 조치를 철회했다.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적으로 위급 상황에 처한 임산부에게 필요한 경우 응급 임신중지술을 제공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해당 지침의 철회를 발표하며 “이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발생한 법적 혼란과 불안정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년 바이든 행정부는 임신한 여성이 위급한 상황에 있을 때 임신중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급 임신중지 수술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직후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지침 발표 이후 임신중지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주법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호주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바...
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49.4%)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만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엔 이재명 택한 서울 ‘한강벨트’ 표심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김 후보(41.6%)에 5.5%포인트 앞섰다. 2022년 열린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