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부성보호 제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일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4%는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6%는 산전후(출산)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모부성보호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비정규직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비율은 52.3%,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46.5%로 정규직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민간기업·공공기관,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제도 사용률 차이가 컸다. 공공기관은 출산휴가 이용이 자유롭지 않다는 응답이 16.5%였다. 민간기업은 이 수치의 2배 이상이었다. 300인 이상은 28.2%, 5인 미만 사업장 48%, 5~30인 미만 사업장은 48.1%로 규모가 작을수록 제도 사용률이 낮았다. 또한 비노조원, 비사무직...
강원 영월군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인 청령포를 잇는 ‘장릉∼청령포 연결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17억 원을 들여 영월읍 방절리 6-1번지 일원에 총연장 490m의 연결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장릉과 청령포는 단종의 생과 죽음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 현장이다.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장릉)과 천연기념물(청령포)이 나란히 존재하는 장소다.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17세 되던 해(1457년) 사약을 받고 묻힌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하지만 두 유적을 잇는 도보 동선이 없어 관광객들이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장릉과 청령포를 잇는 탐방길이 조성되면 관람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또 도보 순례길과 패키지형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융합형 콘텐츠 개발도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