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결국 사전투표가 개시된 이날 오전 6시까지도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더 이상의 단일화 시도는 없을 것이라며 “완전 종료”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28일 밤 유세를 마치고 이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이 후보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는 29일 오전 0시39분쯤 의원회관을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지방에 갔다가 오늘 올라와서 이준석 의원(후보)을 만나려고 여기 마침 의원회관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 방 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었다”며 “그래서 기다리다가 저렇게 (이 후보가)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는 아무리해도 받지도 않으니까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그는 향후 단일화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본투표할 때까지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사전투표...
오는 28일로 예고된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공운수노조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서울시의 버스 준공영제 때문이라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통상임금 문제는 재정 투입이 아니라 버스 업체가 보유한 막대한 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27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하게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상은 버스사업자이며, 그동안 서울시민들이 낸 혈세로 쌓여있는 미처분 이익잉여금 등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요구해야 한다”며 “버스노조는 시민혈세인 재정지원금으로 미지급된 통상임금을 해결하도록 역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서울 시내버스는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해 버스업체 적자를 메워주는 대신 취약지역 노선을 유지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노조는 “서울시가 협약에 따라 버스회사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 심지어 이윤까지 보쟁해주는 기형적 준공영제도”라며 “이로 인해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