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28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성폭력 발언을 여과 없이 말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질문을 빙자해 여성과 전 국민을 모욕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언어가 어떤 제지와 여과도 없이 등장했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개혁과 개헌’ 주제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하는 성폭력 발언을 여과 없이 전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혐오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입에 담기에도 참담한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행위를,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내뱉었다”며 “TV토론을 시청하고 있었을 아동·청소년들에게까지도 대선후보라는 자...
윤석열발 ‘중국 혐오’ 올라타 대선 토론 이재명 공격에 이용“이웃국가 적대관계 규정, 우려”21대 대선에서 이념 논쟁의 핵심으로 ‘친북’ 대신 ‘친중’이 떠올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 국면에서 고조시킨 ‘중국 혐오’ 분위기에 보수 후보들이 편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친중’으로 규정하려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특정 국가를 적대시하는 흑백논리식 접근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지난 18·23·27일 개최한 대선 TV토론 내용을 28일 종합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반중 정서를 드러내며 이재명 후보를 친중으로 몰아가고 이재명 후보가 반박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중국·대만 갈등에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의 최근 “셰셰” 발언과 2023년 민주당 대표 시절 싱하이밍 당시 주한 중국대사와의 회동 등으로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친중 논란 검증이 일차적인 쟁점이 됐다. 외교·안보를 넘어 경제·산업...
광화문 광장 일부구간을 둘러싸고 있었던 철제 안전펜스가 모두 철거된다. 그 자리에는 특수 콘크리트 소재의 화분 120개가 자리잡는다.서울시는 차량 급발진 돌발사고에 대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안전펜스 300개를 철거하고, 28일부터 31일까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재질의 화분 120개를 도로 경계석 상부에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화분은 길이 1.85m, 폭 0.55m, 높이 0.7m 크기로, 1개당 무게는 1.3t에 달한다. 강섬유와 철근을 사용해 인장강도를 높임으로써 차량 충돌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과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의 높이는 19㎝로, 차량 돌진 등 각종 돌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부터 관련부서 간 협업을 거쳐 광화문 광장에 최적화한 화분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도로 경계석 상부에 설치된 화분은 평소에는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