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관세를 7월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오는 7월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지난달 각국에 대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기도 하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기습 경고’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SNS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가졌다”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무역 관계를 공유한다. 유럽은 회담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
“슬픈 장면이 아니에요. 더 즐겁게!”지난 25일 강릉시 순포해변, 영화 <청명과 곡우사이>의 촬영 현장. 배우 박정자(83)가 확성기를 잡은 채 150여명의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사람들은 박정자의 뒤를 따라 걸으며 놀이패의 북과 꽹과리, 장구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췄다. “여러분 즐거우시죠? 신나는 마음으로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시간입니다!”라는 감독 유준상(56)의 말에 사람들은 “네”하고 호응했다.배우로 더 잘 알려진 유 감독의 다섯번째 장편영화인 <청명과 곡우 사이>는 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한 절기 청명(淸明)과 곡우(穀雨) 사이,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박정자 배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여배우 ‘그녀’의 죽음의 순간과 장례까지를 다뤘다.이날 촬영 장면은 ‘그녀’의 장례식 신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박정자는 보조출연자들을 섭외하는 대신 지인 150여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