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은 색으로 칠했다. 시인성을 개선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해서다.현대모비스는 종로소방서와 함께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지상식 소화전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 경계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가치인 ‘안전’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종로구는 전통시장이 인접해 불법 주정차와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지상식 소화전의 식별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로 민원이 꾸준히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모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예방 인식 개선과 함께 소화전의 시인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코트 밖서 해설위원 1년 선수 심리·데이터 등 많이 배워 브라질 출신 감독과 호흡 기대 선수들에 무작정 경험 전달보단‘형’ 같은 지도자로 다가가고파박철우(40)는 2023~2024 시즌 뒤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한 시즌을 방송 해설위원으로 보낸 뒤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5~2026시즌부터 남자배구 우리카드 코치로 새 출발한다.박철우는 “해설위원으로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렇게 빨리 그만두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그렇지만 주변에서 지도자 할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억지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국전력에서 은퇴한 박철우는 V리그 시대 남자배구의 쌍두마차,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에서 뛰며 거장 사령탑들 아래서 성장했다.프로 첫 팀 현대캐피탈에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명성을 쌓은 김호철 감독(현 IBK기업은행)의 지...
눈을 감고 코끼리를 만졌다. ‘왜 코가 없지?’ 코끼리의 몸을 아무리 더듬어도 내 손끝은 눈을 감기 전 보았던 ‘코 없는 코끼리’의 형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치 내 모든 감각이 시각 속에 갇히는 기분이었다. 정답을 적었는데도 자꾸만 틀렸다고 하는 이상한 시험문제를 푸는 것 같았다. 처음 느끼는 막막함이었다.엄정순의 ‘코 없는 코끼리’는 ‘본 것’ 대신 ‘보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으로, 시각 예술이면서도 시각 중심의 감각을 전복시킨다. 작가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코끼리를 이해했던 경험을 조각으로 복원해 시각에만 의존해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 시각을 차단해야만 알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해 말한다. 감각의 체계가 다르기에 낯선 상상과 새로운 통찰이 있는 세상, 타인이 되어보지 않고도 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세상, ‘코 없는 코끼리’가 인도하는 그런 세상을.코미디언들이여 저항하라‘토론’이라는 형식에 완전히 질려버리고 말았다.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