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보수세가 강한 강원도에서 춘천과 함께 이른바 ‘중립 지대’로 통한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손을 들어줬지만 도내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50.65%)을 줬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45.02%)은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강원도 지역구 8곳 중 6곳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지만, 원주을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원주는 지리상 수도권과 가장 가까워 수도권과 강원 민심의 교차점에 있다.지난 24일과 25일 원주 중앙시장과 신도심인 무실동, 만종역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 실정과 12·3 불법계엄 책임을 묻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불법계엄과 김건희 여사 문제를 막지 못한 국민의힘을 향한 반감도 있었다. ‘반 이재명’ 정서를 드러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시민들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윤석열이 나라를 다 망쳐놨어요. 검사 해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리 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미국 우선주의’를 국방 분야에서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나는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에 레이저처럼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나라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지금까지보다 더 나은 나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이 “군대를 온갖 사회적 실험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면서 우리의 국경은 방치하고 다른 나라들의 전쟁을 위해 우리의 무기고만 고갈시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국 억제를 우선순위로 하는 새 국가방어전략 수립에 착수했는데, 이날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