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새벽시간대에 시위를 하다가 이에 항의하는 시민을 차로 쳐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5시쯤 마포구 상암동 한 언론사 앞에서 시민을 차로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범행에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쯤부터 차에 탄 채로 확성기를 이용해 사이렌 소리를 내는 등 고성을 지르며 시위를 했다. B씨가 “시끄럽다”며 A씨 차량을 막아서자 A씨는 B씨를 차로 쳤다.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 김모씨(26)는 “오전 5시쯤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B씨가 시위자에게 차에서 나오라고 하는 걸 봤다”며 “차주가 도망가려다가 B씨를 쳐서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B씨는 다행히 경찰 도착 이후에 스스로 일어섰다고 한다.인근 주민들은 “A씨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였다”고 말했다. 언론사 앞 건물 관리인은 지난 13일 “A씨가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것으로 안다...
2차전지·양자기술·AI(인공지능) 로봇 등 최근 주목받는 첨단기술 테마를 주가 부양 소재로 활용해 주가조작을 한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여기엔 가수 이승기씨의 장인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코스닥 상장사 3곳에 대해 연쇄 주가조작을 한 총 1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8명은 구속됐다.검찰은 지난해 3월 라임사태의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프랑스에서 검거하면서, 이 회장이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2차전지 기술 테마를 이용해 주가조작을 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 가담한 일당들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으로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디앤엠(현 중앙첨단소재)의 주가를 상승시켜 약 14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일당의 주축인 전직 검찰수사관 A씨 등은 양자기술 테마를 이용해 2차 주가조작을 병행해 양자기술 업체인 퀀타피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