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원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가 17일 구속됐다.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술에 취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국민의힘 관계자 B씨의 팔 부위를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법원은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사유로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선거운동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선거를 해치는 선거폭력 등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410.9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한·미 양국이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환율 협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가파르게 하락해 1400원대를 밑돌았다. 미국이 협의에서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원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하지만 미국이 무역협정에 환율 관련 조항을 넣으려는 움직임은 없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반등했다.김서재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및 환율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새로운 소식이 들릴 때마다 환율이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