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8일 “선 당헌·당규 개혁, 후 전당대회 개최의 길로 가야 한다”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다.김 상임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인 상향식 공천제도, 당권·대권 분리 등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당헌·당규 개혁을 완수한 후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스케줄을 세워 당을 재건해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한 당무개입을 하고 비민주적, 독선적 국정 운영을 할 때 당이 비판하고 저항하지 못해 이러한 결과가 오게 된 것”이라며 “당이 말 그대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체질 개선에 협조하고 세대교체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개혁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당내 민주주의 정착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혼란을 막고 자유민주...
매 시즌 ‘유행 패션’이 거리를 채우고, 신상품을 내놓기 무섭게 불티나게 팔린 시절이 있었다. 당시 여성들이 선망하는 브랜드의 디자이너였던 박민지씨는 가장 치열한 패션 최전선에서 매주 새 옷을 만들어 매장 매니저, 브랜드 MD, 임원 등의 품평을 받는 ‘컨벤션’을 치렀다. 쉽게 말해 샘플 의상의 데뷔 오디션이다. “소매 볼륨이 어색해요” “저 컬러가 싫어요”… 탈락률에 따라 인사고과가 매겨지는 냉혹한 심사를 십수 년간 견뎌냈다.상상만 해도 스트레스로 목덜미가 뻣뻣해지는데, 그는 “제 브랜드 론칭을 해보니 그때의 긴장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쌓일 때도, 내 자식 같은 브랜드의 존폐 부담감에 휘둘릴 때도, 박씨는 주말마다 요리를 했다.지난달 30일 오후 “가장 사적인 공간이자, 작업 중간중간 생각을 정리하고 흐름을 다잡는 데 큰 역할을 해준 곳”이라고 소개한 그의 부엌을 찾았다. 현관문을 연 집주인은 서둘러 에스프레소를 내려 아이스커피를 ...
“자전거 타고 평화관광 떠나세요”인천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 평화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자전거 스탬프투어는 시민들이 7월31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평화·안보 관련 관광지를 둘러보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투어 코스는 계양아라온~수향루~황어장터 3·1만세 기념관~귤현프라자~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아라폭포~시천나루 선착장~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등 9개 지점이다. 참가자는 9곳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참여 방법은 인천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인천 평화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선택, 지정 관광지에 방문하면 위치 정보(GPS) 기반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 인식되는 방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스탬프투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천의 평화와 안보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