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위군 2000명도 추가약 5000명 병력 현장 이동캘리포니아주 지사·법무트럼프·국방 상대 소 제기샌프란시스코 등 시위 확산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미등록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 병력 700명을 파견하고 LA에 배치하기로 했던 주방위군 2000명 외에 20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CNN에 따르면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LA 지역에서 연방정부 인력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병대 700명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 투입하라고 명령하면서 주방위군 규모는 총 4000명으로 늘었다.이에 따라 전날 배치된 주방위군 300명을 포함해 5000명에 가까운 군 병력이 시위 현장에 도착했거나 LA로 이동하고 ...
대전 동구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일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A씨 은행계좌가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과 관련이 없다면 피해자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전화를 건 남성은 중요 사건이라 외부에 알려지면 안되기 때문에 보안 유지가 필요하다며 A씨에게 새 휴대전화를 구입해 혼자 있을 수 있는 모텔로 갈 것을 요구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경황이 없었던 A씨는 남성의 말을 따랐다.A씨를 모텔로 유인해 주변과의 접촉을 차단시킨 남성은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며 본격적으로 A씨의 혼을 빼놓기 시작했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구속시키겠다거나 도와주려는 것이니 협조하라는 식의 협박과 회유가 이어졌다.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은행 예·적금 등 모든 재산 증빙 자료도 요구했다. 서울로 가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이튿날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는 “여자친구가 어제 아...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내연남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황보승희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도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항소1부(김종수 부장판사)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보 전 의원과 내연남 정모씨(60)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황보 전 의원은 제21대 총선 과정에서 A씨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보 전 의원은 또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보증금과 월세 등 임차이익 약 3200만원을 얻고, A씨가 준 신용카드로 6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고인들은 5000만원을 비롯한 지급액은 사실혼 관계 또는 그에 준하는 공동생활에 사용한 돈이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건 공동 피고인 정씨는 법률상 배우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로 ‘여보’라고 칭하며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나 일생생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부부로...